프로필 프로덕트 세계에서 살아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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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에 AI를 활용한다는 것

금요일, 초대권을 받아 2026 국제인공지능박람회에 다녀왔습니다. 백 개가량의 부스를 둘러보며 현재 대한민국 인공지능 산업의 지형을 어렴풋이나마 그려볼 수 있었습니다. 첫째, Agent + 자동화 빌더. 기업 내부 데이터를 주입해 챗봇부터 워크플로우 자동화(멀티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션 시각화, 반복업무 자동화), 분석까지 지원하는 도구들. 그리고 에이전트를 상황에 맞게 래핑한 서비스(심리상담 부스, 버추얼 아바타 등)도 있었습니다.둘째, 기반 구축. 다양한 형태의 유무형 자산을 AI가 이해할 수 있는, 또는 더 효과적으로 다룰 수 있는 형태로 정리해주는 서비스들(VLM, SQL 추출 자동화 등).셋째, Physical AI. 현실 세계에서 동작하는 로봇들. 건축 현장, 시니어 케어, 강아지(!)까지 ..

이젠 학생이 아닌 직장인으로서, 책임감에 대하여. (쓰다보니 폐급회고록이 되어버린)

책임감이 뭐라고 생각하시나요?전 솔직히 제가 책임감이 뛰어난 사람이라고 자부하고 있었어요.자소서에 '책임감'이라는 단어가 얼마나 흔한 지도 모르고, 빼놓지 않고 욱여 넣었습니다.내 강점이 무엇일까 고민해봤을 때 정말 책임감인 것 같았거든요. 매일 새벽에 일어나 이른 아침을 준비하는 엄마, 그 이른 아침을 드시고 출근해 저녁 늦게 퇴근하시는 아빠를 보고 자란 저는저 역시 학교 생활에서도, 직장 생활에서도 지각이란 걸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었습니다.그 악명 높은 대학 시절 팀 프로젝트, 동아리 활동에서도 항상 팀을 이끌어가는 쪽이었지 남이 밤새가며 쌓은 탑에 손가락만 툭 걸쳐놓는 얌생이가 된 적은 없었어요.동기들이 너는 정말 '다르다'라는 말을 할 때면 괜히 어깨가 으쓱거리곤 했습니다.언젠가 첫 직장생활을 ..

가평 자라섬 워케이션 센터 + 카라반 캠핑장 워케이션 후기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워케이션을 지원해주는 이벤트에 선정이 되어,회사 단체로 워케이션을 다녀왔습니다.백수시절 자체 워케이션을 한 적은 있어도 회사 출근 시간에 다 같이 간 건 처음이었어요. 워케이션이 아직은 많이 낯선 개념이라 다른 직원분들은 워크샵도 아니고 워케이션이 뭔데?! 하는 반응이 많았어요."그거 가서 족구 하는 거 아니냐?" 라는 반응도 있었다고.. ㅋㅋㅋ 사실 걱정이 좀 되긴 했습니다. 워케이션을 함께 간다는게 괜찮을까 싶어서요.휴양지에 가서 중간 중간 주변도 누려줘야 하는데, ,, 정말 일만 한다는 것이 가능할까?이왕 일을 할 거면 바쁜데 오고 가는 시간도 아깝고 ,, 잠자리도 카라반 이라서 불편하고 아무튼 힘들기만 하지 않을까? 아무튼 걱정과 함께 떠났습니다! 잠실부근에서 차를 타고 이동했..

카테고리 없음 2025. 11. 29. 15:51
디자인에 진심인 B2B 조직이 일하는 방식 - B2B 디자이너 행사 <Flexible> 참여 후기

글 중의 내용들은 제가 이해한대로 각색하여 작성하여실제 Flex 구성원분들의 의도와 달랐을 수도 있다는 점 유의 바랍니다! 회사에서 일하면서 이걸 이렇게 하는게 맞나? 의문이 매일 쌓이는 한편+ 성과측정이 애매한 B2B SaaS에서 일한다는 불안감을 안고 살아가는 요즘.궁금한 것들을 물어볼 수 있는 사람이 있을 것 같으면 어디든 나가보고 있다.그러다 우연히 B2B SaaS 업체인 Flex에서 주최하는 밋업 소식을 듣게 되었고 당첨되어 갈 수 있었다.소규모 강연 느낌..을 생각했는데 세련된 큰 라운지에 많은 사람들이 와 계셔서 놀랐다.개발자들 대상으로 이런건 많이 봤어도 디자이너를 상대로 이런건 거의 없지 않나? 놀라웠다. 앞의 소속 디자이너 분들의 2개의 세션과 네트워킹 세션으로 구성된 행사였다.사용자의..

인풋중독 2025. 10. 26. 12:29
UX 디자이너여, 초심을 찾아라.

최근 내가 하고 있는 일이 이게 디자이넌가 PM인가,, 싶으면서 PM 책들을 많이 들춰봤던 것 같습니다.항상 '디자이너'가 화자인 책을 보다가 '디자이너'가 협업할 타자로 언급되니 기분이 묘했습니다.특히, 그들은 '사용자 공감에 특화되어 훈련된..', '사용성을 사수하는 역할..' 이런 말이 반복적으로 언급됐는데요그 부분에서 특히 더 묘했습니다. 최근 기획의 결정들을 돌아봅니다.말로는 사용자를 위한다고 하면서, 어떻게 하면 전환을 더 늘릴 수 있을지신기능으로 유입시킬 수 있을지 '우리' 입장에서 원하는 것들을 욱여넣을 궁리만 했던 것 같습니다. 그 결과 베타 출시 직전 고객들께 시연하는 인터뷰에서 두들겨 맞았습니다.겉으로는 화려하고 멋있는 기능들도 그 뼈대 자체부터 그들의 니즈와 다른 것이 있어 아차차 ..

카테고리 없음 2025. 10. 19. 21:37
[강연] 네이버웹툰 서비스 기획자(PM) 직무 특강 후기 (실무 프로세스, 필요 역량 등)

디자인 보다 기획하는 시간이 더 많은 요즘, 더 잘하고 싶은 욕망과 함께 늘어나는 고민.그와중에 정말 우연히 알게되어 강연에 다녀왔습니다.강연자는 네이버웍스모바일을 거쳐 네이버 웹툰에서 기획자로 일하고 계신 멘토님이셨는데요, 직무에 대한 상세 설명을 들어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기획자는 '문제를 찾아서 해결하는 사람'이고PM하면 떠오르는 데이터 분석이니 하는 것들은 수단이고(물론 볼 줄 알면 좋지만 그 전에..) 결국 본질적인 역량은 '문제 해결력'인데,여기에 정답은 없어서 '자기만의 논리'가 탄탄해야 한다는 것.저 논리가 탄탄해 지려면 문제 해결 '경험'을 최대한 많이 해보라는 것.이 2시간 동안의 계속 반복되는 내용이었습니다. 또 특별히 기억에 남았던 부분이라면, PM은 좀 쿨한 마인드가 필요..

인풋중독 2025. 10. 16. 22:48
[헐레벌떡 부스 대작전 - 완결] - 일타쌍피! 피그마 프로토타입으로 소개 영상 부터 피칭까지

이전편이 궁금하다면~1편 : [헐레벌떡 부스 대작전 - 1] '쓸 모 있는 브로셔 만들기' 타임 어택2편 : [헐레벌떡 부스 대작전 - 2] 우리가 돈이 없지 센스가 없냐! 굿즈 대신 서비스 이용권 드리기 실험 ] 이번 행사에서 시연하자!라는 목표로 계획됐던 신규 프로젝트. 아쉽게도 일정상 ㅠ 현장에서 바로 개발된 화면을 보여드리기가 힘들었습니다.마침 행사장 입구에 모니터를 놓을 수 있어 모객용으로 영상을 틀어놓기로 했습니다..만 어떻게 홍보 영상을 만들면 좋을까요? 하루도 안남은 시점이었거든요..이것도 고민이었습니다. 선택지 1) 쫄깃 쫄깃 완성도 높은 모션 그래픽을 제작해 시선을 끈다. 에펙을 활용해 ‘정석’의 모션 그래픽 영상을 만들까 싶다가도,, 남은 시간은 단 하루, 다른 업..

[헐레벌떡 부스 대작전 - 2] 우리가 돈이 없지 센스가 없냐! 굿즈 대신 서비스 이용권 드리기 실험

이전편 : 1편 : [헐레벌떡 부스 대작전 - 1] '쓸 모 있는 브로셔 만들기' 타임 어택 부스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굿즈죠.하지만 우리는 .. 시간도, 돈도 부족했습니다!물론 저렴하게 기성품에 로고를 인쇄하는 답례품을 만드려면 만들 수도 있었지만 그 실효성에 모두가 의문을 품었습니다.답례품 특유의 조잡한 볼펜, 스티커를 나눠주는게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거든요.과감히 굿즈 제작은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단, 부스에 흥미를 가지고 방문해주신 방문객께 감사의 표시는 해야 마땅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우리 서비스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면 호기심이 생기실 것이고, 직접 사용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는 타이밍에 그 허들을 낮출 수 있는 무언가가 필요했습니다. 기존 회원가입 시 7일 무료 체..

[헐레벌떡 부스 대작전 - 1] '쓸 모 있는 브로셔 만들기' 타임 어택

저는 지금 변리사분들을 위한 SaaS툴을 만드는 회사에 다니고 있습니다.회사가 작년에 이어 특허청에서 주최하여 변리사, IP담당자분들이 참여하는 컨퍼런스에 행사 부스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작년 부스에서 전환으로 이어진 고객들이 있어 꽤나 중요한 행사 였는데요,여느 소규모 스타트업이 그렇듯 리소스가 없어 손도 못대고 시간이 흘렀습니다.시간이 일주일도 안남은 시점에서 TF가 결성됐고,회의 딱 한번하고 각자의 일로 흩어졌습니다.D-5 , 당일 제작 당일 발주 브로셔행사일에 딱 인쇄물을 받아보려면 금요일 저녁 6시까지는 발주를 넣어야만 했습니다. 남은 시간은 5시간,내용 기획부터 디자인까지 모두 마쳐야 했습니다. 마음이 펄떡펄떡,, 조급했습니다.하지만 이럴 수록 방향성을 잘 정하는게 중요하겠죠.#방향성 정하기 ..

스타트업 근무, 3개월 회고

8월은 서비스 내 신규 기능 기획 및 디자인으로 마음이 바빴습니다. 지금 당장 해 놓은 건 마음에 안드는데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는 방법은 안떠오르고, 시간은 흐르고, 연기된 만큼 팀원들에게 피해를 끼친다는 압박을 온 몸에 올려놓고 있는데도적당히 내려 놓지도 못하겠어서하루하루가 너무 괴로웠습니다. 어영부영 핸드오프를 마무리하고 나선업계 컨퍼런스 행사에 홍보물이 급히 필요해져 기획부터 디자인 발주까지 타임어택을 쳐내기도 했습니다. 이제 조금 여유가 생겼습니다..(라고 하기엔 숙원 사업 해소로 또 할 일이 산더미지만)그러니 지난 괴로웠던 날들에 정리되는 것들이 있습니다.(미화 시작;ㅋㅋ) 자책의 늪예전에 그렇게 '빨리 실패 해보는게 중요하다'라고 떠들고 다녔으면서정작 디자인과 기획에 있어서는 못했습니다...

카테고리 없음 2025. 9. 14.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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